[이재영 기자]= 한순희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장은 국립한국문학관 유치를 위해 경주시와 경북도는 경주시 천군동140-6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내의 부지 15,000㎡)를 우선 협상 부지로 제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에 신청서류를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국립한국문학관은 2019년까지 총 국비 450여억원이 투입되는 문향이 흐르는 한국문학 총 본산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경주시는 경주문화유적, 유네스코 남산, 양동지정 국제회의장 화백센터, 보문단지(호텔), 경부고속도로와 KTX, 공항-포항,울산 그리고 2년마다 열리는 엑스포가 있으며 국제 펜대회와 세계한글작가대회등으로 문학사적 발자취를 만들고 있다.문화는 뿌리가 깊어야 역사의 고난을 넘어서 역사 속에 새로운 꽃을 영원히 피워갈 수 있다. 한국문학도 그러한 비젼을 가져야 한다. 문화는 폐쇄를 거부하고 열린 공간으로 소통과 화합의 승화가 이루어지는 곳이어야 하며 그 대표적인 곳이 바로 경주다. 이에 경주시의회, 경주문협, 경주예총, 경주문화원, 경주향교등 사회단체와 관변단체등이 적극 협조하고 있다.경주시도 TF팀을 구성하여 업무 조직과 전문성으로 유치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결과를 얻어야 한다.전국 12곳 유치지역들이 서명을 받는 등 과열 경쟁을 하고 있는데 역사문화도시 경주시의 입지가 반드시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한순희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장은 "향가와 설화의 고장인 경주는 한국문학의 본향과 같은 곳이다"며 "유럽인들이 유럽문학관이 있는 그리스를 생각하듯이 한국인이면 시가문학의 고향인 향가와 최초의 서사문학인 신라설화 금오신화가 경주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고 강조했다."한국 사상철학은 원효의 화쟁사상이 경주로부터 출발했고 유교의 태극무극논쟁은 회재 이언적 선생과 조한보 선생이다." "현대문학의 거목인 김동리 박목월이 경주사람이고 유치환과 이육사 시상의 흔적은 경주다."라며 유치 당위성을 역설했다.또한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은 한국 문학 기여도 등 객관적 자료에 의하여 평가 되어야 하는데 정치논리로 가면 한국문학사에 큰 오점이 될 것 입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