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설비함몰로 인한 소외전력상실또 다른 태풍 대비해 원전시설 돌아봐야 한다 불국동과 감포읍을 잇는 국도 4호선 일부 구간이 지난 태풍 ‘콩레이’로 지난 7일 새벽 4시경 장항교차로 왕복차선도로 폭우로 인해 붕괴되면서 도로가 치솟아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다.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콩레이’ 태풍으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리자 순찰을 하던 중 이날 새벽 1시경 일부구간에서 도로가 치솟는 현상을 발견하고 즉각 도로를 통재해 인명피는 입지 않았다. 이날 사고 현장은 마치 폭탄을 맞은 것처럼 도로가 약 30m 높이로 도로 경사면 중 산위의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도로가 용기된 것으로 추정 하고 있다. 국토관리청은 혹시 생길수 있는 재해를 막기 위해 현재 조사중에 있으며, 당분간 토함산터널까지 안전을 위해 차단하고 있다. 또한 예전처럼 안전진단을 통해 복구까지 1년여 정도 시간이 소요될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번 태풍으로 인한 도로붕괴 사태는 토목관련 전문가에 의견에 따르자면 “옹벽면의 토사가 폭우로 인한 함수량의 증가로 밀림현상이 발생해 노면상승으로 비틀려 도로가 하늘로 치솟는 현상이 나타났을 것이다”고 추정하고 있다.이번 장항교차로 붕괴사고는 16년 태풍 차바로 인한 비탈면 표층이 일부 유실되어 신우종합건설에서 17년 3월부터 동년 9월까지 공사를 실시한바 있고, 14년 완공시 비탈면의 붕괴를 막기 위한 조치로 구간별 지질조사와 정밀조사를 통해 계단식 옹벽 등을 설치 한바 있다. 특히, 18년 초경에도 안전정밀 진단을 한바 있어 관계기관에서는 다각적인 측면에서 조사중에 있다. 더구나 이번 붕괴지역은 토함산 자락으로 월성원전과 같은 산맥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 일대 산악지형의 지질 구조는 지질성분이나 토사의 특성이 비슷하다. 이곳 지질의 성분은 대체로 실트와 점토를 주성분으로 하는 불규칙한 혼합물로 진흙이 굳어져 생긴 암석이 단단하게 이루어진 이암구조로 형성되어 있어 장시간 폭우 노출이 된다면 함수량을 증가하게 되어 윗부분의 암반의 무게를 견디지 못할 경우 이번처럼 붕괴될 우려가 있다는 전문가의 견해이다. <월성원전 뒷편산(경사면) 부실, 방폐장 2단계 처리장 역시.>월성원전내 일부 경사면 구조물 점검 또한 이번기회를 통해 다시한번 철저한 검증을 통해 잔디형태가 아닌 최신공법으로 경사면을 보강해 옹벽처리를 해야 한다.  이는 경사면 위에 중요한 전력시설물이 자리하고 있고, 만일 이번과 같은 토사가 흘러 붕괴라도 된다면 전력설비 함몰을 인해 원전소외전력상실 등 그야말로 대형참사로 이어질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이번기회를 통해 원자력만큼이나 중요한 시설물을 안전하게 지킬수 있는 여건을 철저하게 관리 해야 할 것이다. 월성원전 본 시설물은 암반위에 건축되어 안전하다고 할 수 있지만, 뒤편에 자리한 전력설비 시설은 산능선 위에 건축된 터라 암반지형이 아닌 토사로 이루어진 산지이므로 철저한 지질 조사를 통해 원전소외전력 시설을 다시 한번 조사하고 살펴야 한다.또한 월성본부와 나란하게 자리한 한국환경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는 방폐장 2단계 시설 조차도 산을 깍아 놓고 마땅한 보강시설을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현장 사진을 봐도 알 수 있다. 현장 사진을 봐도 절개면 일부에서 토사가 현장에서 흘러 내려있고, 단계별 토사만 쌓여있지 어디를 봐도 옹벽이나 나무, 잔디등 별다른 조치는 현장에서 찾아 볼 수 없다. 월성원전은 이번 붕괴사태가 일어난 장항리교차로와는 불과 얼마되지 않는다. 월성원전 본 시설물은 6.5 강진에도 견딜수 있는 내진설계를 통해 안전하다고 하지만, 원전시설물 뒤편 산절개 경사면 위의 원전소외전력시설물을 그냥 보고 있는다는 것은 또 다시 있을지 모를 폭우, 지진 등으로 토사유실, 균열, 붕괴 등을 재난상황이 오지 않는다는 것을 누가 장담 할수 있겠는가? 이처럼 경주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번도로 붕괴의 사례를 통해 지질관련 원전시민 점검단을 꾸려서 원전관련 시설 및 관련부속물 시설까지도 철저한 점검과 안전강화조치를 다시 한번 고려해야한다.이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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