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시 보건소(소장 김장희)는 지난 17일과 24일 이틀간 다목적실에서 다문화 임산부 2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아기 애착인형 만들기’ 교실을 운영했다. ‘우리아기 애착인형 만들기’는 예비엄마가 태아와의 만남을 기다리며 아기를 위해 정성껏 첫 선물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으로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의 다문화 임산부들이 참가했다.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태교 문화가 낯선 다문화 여성에게 태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 주고, 임신과 출산 관련정보를 제공하여 임신시기를 안정적으로 보내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임산부는 “바느질이 태아에게 좋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서툴고 어렵지만 태어날 아기에게 애착인형을 만들어줄 수 있어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이에 경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다문화 임산부를 위한 다양하고, 뜻 깊은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여, 다문화 가정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