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오동·중부동 통합 급물살 타나?주낙영시장이 SNS상에서 도심공동화로 인구 감소를 겪고 있는 황오동과 중부동의 행정구역 통합과 단일 신청사 건립을 통해 새로운 도심으로 탈바꿈 하기 위한 방안을 시사 하면서 황오동과 중부동의 통합이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SNS상 주낙영시장이 언급한 내용으로는 주석호 의원과 서호대 의원을 비롯한 황오동 청사 건립추진위원회 김광해 위원장과 주민들이 시를 찾아와 황오동과 중부동의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고, 주민들의 호응이 좋다면 행정효율성과 도시재생 등을 고려해 적극 추진할 용의가 있다는 내용이다.특히, 주낙영시장은 황오·중부동 신청사건립과 관련해 인구 및 행정구역이 넓지 않아 각각의 청사를 건립하는 것보다는 통합청사를 건립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각동의 주민들의 긍정적인 의견이 수렴된다면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경주시는 사실상 통합을 위한 의견수렴을 위해 지난 18일 중부동 발전협의회와 주민들 대상으로 지역 최대 관심사인 중부동·황오동 통합에 관한 논의를 본격화했다. 김진태 시민행정국장은 “관 주도가 아닌 주민의 자발적인 동 통합 논의는 전례가 없는 협치의 아주 모범적인 사례이다. 두 동의 주민들이 원하면 시는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일부 황오동 주민들의 의견은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부 황오동 주민은 “황오동과 성동동이 통합을 한지 10여년이 지나지 않고 또한 도시재생사업으로 활력을 찾기 위해 동민들과 상인들의 의견을 좁히고 사실상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마당에 또 통합으로 시민들의 여론을 가르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게 느끼고 있다”고 행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이처럼 통합결정 후 행정에서 감당해야 할 몫이 큰 것은 사실이다. 통합명칭, 통합에 따른 청사위치, 통합관련한 행정개편, 주민갈등요소해소, 통합에 따른 갈등요소가 예견되는 만큼 행정에서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이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