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벌대, 소문 사실아니다 반박
서라벌대학교(총장 김용달)는 지난 29일 관내 기자들 초청해 원석재단 내 소속되어 있는 경주대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서라벌대는 지난해부터 경주대학와 서라벌대간의 신경전을 벌인 이력이 있는 대학이다. 서라벌대는 양교를 두고 무성하게 떠도는 의혹들과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침묵하고 있었지만, 이례적으로 총장을 필두로 대학내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대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하는 자리를 만들어 관심을 모았다.이날 참석한 서라벌대학 관계자들은 최근 경주대와 서라벌대 간의 통합관련 이슈와 원석학원 내 각종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등에 대해 정리한 자료를 참석한 기자들에게 전달하고 조목조목 해명하는 자리를 이어나갔다.
특히, 서라벌대는 지난해 2월 종료된 교육부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사업) 의혹에 대해 17년 6월 26일부터 같은해 7월 21일까지 실시한 감사원 감사 및 15년부터 매년 한국연구재단의 현장점검을 받았으며 의혹과 관련된 지적사항이 없었다는 점과 사업의 종합평가 결과 A등급을 받은 점을 강조했다. 또한 서라벌대학은 최근 성과를 비롯한 지역 유일의 전문대학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 등을 설명하였으며, 지역과 함께 공존하고 상생하기 위해 서라벌대 생활관을 선뜻 지자체와 함께 협의해 경주권 4개 대학의 대학생들이 함께 활용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하는 연합생활관으로 사용 하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 최초로 민간 시설을 지자체로 함께 협력하는 사업을 이끌어 냈고 앞으로 지역을 위해 상생 하는길을 모색하겠다는 주장도 펼쳤다.서라벌대학교 김용달 총장은 조심스럽게 “최근 서라벌대학이 많은 문제가 있는 것처럼 언급된 사실 자체만으로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역 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환영받을 일이지만, 오해와 의혹으로 돌던 소문에 대해 진위여부를 판단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지방대학이 처한 위기를 적극 공감하고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발전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최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