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지난 4일,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는 황리단길 일대의 기초질서 확립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이동형 CCTV 3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황리단길은 젊은 층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골목 내 흡연과 담배꽁초·쓰레기 무단투기 문제로 주민 불편과 도시 미관 훼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경주경찰서는 무단투기 행위 예방과 단속을 동시에 추진하는 한편, 안내판 부착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스스로 기초질서를 지킬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깨끗하고 질서 있는 거리를 조성하여 지역 이미지를 제고하는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기초질서 확립은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APEC을 맞아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황리단길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질서 있고 아름다운 거리를 만드는 데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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