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명예를 지키는 선거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시작되었다. 코로나 19의 혼란스런 와중에 선거까지 겹치게 되니 국민들의 마음이 심란하다. 당장 생존의 문제가 걸려있는 가운데 투표를 해야 하는 형편에 이르러 기분이 가볍지 않다. 그러나 어찌하겠는가. 국민의 권리를 행사하는 데에 주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희망을 품고 투표를 해야 한다.  누구를 우리의 선량으로 뽑아야 하는지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없다. 시민 스스로의 판단과 가치관에 따라 후보자를 선택하면 그만이다. 보수든 진보든, 혹은 무소속이든 선택은 각자의 몫이고 권리이다.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이기에 어느 후보를 선택하든 간에 잘잘못이 아니다.   다만 후보자들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후보자들은 정책과 비전 제시에 선거운동의 방향을 명확하게 설정하기를 요구한다. 상대 후보의 과거나 약점을 용하거나 부각시킴으로써 이익을 도모하고자 하는 후보는 조심해야 한다. 경선과정에서 우리는 그런 사실을 목도한 적이 있다. 그런 후보는 단호히 배격하여야 한다. 경선과정에서 흑색선전과 비방으로 상대후보를 깍아내리려는 후보는 찍지 말자. 그리고 허황된 공약으로 유권자를 우롱하는 후보도 찍지 말아야 한다. 경주시장이 할 일과 국회의원이 할 일을 구분하지 못하는 후보도 경계해야 한다.  이래저래 우리 경주는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하여 경선과정에서 아름답지 못한 경험을 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역대 선거에서 우리 경주시민들이 과연 제대로 된 국회의원을 선택했던가에 대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부디 이번에는 괜찮은 후보를 선택하자. 이게 우리가 사는 길이고 우리 시민들의 명예를 지키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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