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배신에 배신, 어디 줄서야 하나요?경주선거가 역대 최대의 변수와 다양한 소식들이 사회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가 평소 알지 못했던 내용들이 공개 되면서 줄선 당사자들 역시 난감해 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드러나고 있다. 이번 선거역시 페이스북과 밴드 등으로 사진들이 공개 되면서 선거관련 잡음은 이루 말 할수 없는 소문들을 낳고 말았다.  이는 앞으로 있을 선거에 얼만큼 그리고 어떻게 변질 될것인가 하는 확신을 그 누구도 하기 어렵기에 이런 행동을 했을 것이며, 그리고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볼수 있다. 21대 총선역시 현역 지방의원들 뿐아니라 선거 지망생들의 구태연한 줄서기가 이번 역시 확연하게 드러났다.  일찍이 특정 후보에 줄을 대어 추후 있을 선거에 조금이나 도움이 되고자 부단한 노력들을 기울인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를 보고 있는 시민들은 적령 그 자리에 갈 수 있게 한 당사자는 유권자임을 모르지 않을 것인데 하는 섭섭한 맘이 회오리를 만나 강한 유감의 표현들로 번졌을 것이다. 시기가 선거철이다 보니 괘심한 생각에 줄이어 댓글들이 난무 하고 있다.이번 경선에 앞서 이미 특정 시의원들은 특정 예비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서 `줄서기 정치`란 비난과 함께 지방의원들은 사분오열됐다. 경선전후 시의원 대다수는 국회의원 예비후보 캠프에 합류하거나 측면 지원을 위한 지지선을 하는 등 전형적인 줄서기에 동참을 해 시민들에게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역대 선거와 다르게 공천을 받은 국회의원 후보자에게 줄을 섰지만 하루아침에 공천결과를 뒤집고 뒤집는 난감한 상황들이 연출되면서 이미 줄서기에 동참한 다수의 지방의원들은 멘붕에 빠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더 욱더 기막힌 상황은 줄서기에서도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는 이들이 나타나면서 웃지 못할 헤프닝들이 일파만파 시민들 귀에 오르고 해서 드라마 보다 재미있는 막장선거 코믹드라마를 최근 시민들은 접하고 듣게 되었다. 이제 이들은 어디에 줄을서야 하는가? 초⦁재선중 다수가 현역 국회의원에게서 공천을 받아 지금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은 스스로들 잘 알고 있고, 시민들 역시 알고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것이며, 이미 시민들은 그들의 민낯을 봐 버렸다. 일각에서는 ‘지방의원의 줄서기 관행이 여전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지만, 현 정당정치 구조상 ‘피할 수 없는 줄서기’라는 어쩔수 없는 상황임은 시민들도 어제 오늘 격어 온 것이 아니기에 이해 할수 있다.지방의원 공천여부가 국회의원에 손에 달렸다는 현실에서 선거에 임하는 지방의원들은 그야말로 정치적 생사를 걸고 선택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일 수밖에 없다. 지방의원 공천 문제를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만드는 정치개혁이 이뤄지지 않는 이상 우리는 선거때마다 “줄을 서시오. 어디에 줄서야 하나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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