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린다, 묻지마라. 어째 되겠지?
미래통합당(이하, 미통당) 21대 국회의원선거 공천을 두고 전국뿐 아니라 지역내에서도 ‘막장드라마도 이런 드라마 없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고, 이를 두고 시민들은 다수는 “역대 선거중에서 최고의 기록들이 연일 갱신되어 역사에 남을 전망이다”라고 혀를 차고 있다.이번 공천은 무려 5차례 호떡 뒤집듯 뒤집어지면서 최종 김석기 현역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김석기후보자는 당초 컷오프 돼면서 경선에도 참여하지 못했지만 미통당 경선 참여자인 김원길후보, 박명훈후보를 제치면서 이번 21대 국회의원 미통당 공천을 받아냈다.미통당은 경선에서 승리한 예비후보를 배제 시키고 경선에서 패한 김원길후보와 컷오프됐던 의원간의 재경선을 치르는 전례없는 공천방법으로 공천을 주었기에 미래통합당 당원들조차도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뿐 아니라 시민들 다수는 사회망서비스(sns)를 통해 실망감을 엿볼수 있는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경주시민들은 유권자를 모독한 황교안 대표 체제의 미통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심판 받아야 한다는 맹비난의 글들을 올리고 있다.공천발표 후 박병훈후보는 지난 27일 오전 8시 지지자들에게 “서울긴급기자회견합니다“이라는 문자를 보내면서 지지자들과 함께 서울로 상경해 황교안대표 사무실로 집결후 항의 집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박병훈지지자들은 모두 100여명이 참석해 강력하게 항의를 표했다.또한 지역내 정치호사가들 뿐아니라 정가에서는 공천방법과 미통당이 경주를 위한 생각이 전혀 없고, 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셈법이 이번 21대 선거에 통할건가에 대해 많은 이견들이 나오고 있다. 이번선거는 코로나19와 18세까지 선거를 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케이스라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 만큼은 예측이 불가하단 표현을 하고 있을 정도이다.이구동성으로 이참에 싹다 바꿔야 한다는 의견들이 팽배하다. 이번 선거에 참여한 무소속 후보자들의 정치구력과 현 상황등을 종합해 본다면 어떤결과를 낳을 건이가 하는 예측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이번기회에 확 그냥 민주당을 찍자는 일부 보수세력의 목소리도 세어 나오고 있고, 그래도 무소속을 찍자는 여론들이 솔솔세어 내오고 있어 미통당의 반응과 김석기후보자의 캠프에 모든 관심들이 쏠리고 있는건 사실이다.일찍이 무소속으로 가닥을 잡은 정종복후보자는 공천과 관계 없이 26일 본 후보 등록을 마치고 ‘1박 2일 행복한 텐트’로 시민소통 강행군 연일 거듭하면서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정종복후보자는 무소속출마를 통해 경주시민들에게 심판을 받을것이며 반드시 당선돼 미통당에 복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미통당 공천과 경선을 두고 정의당 권영국 후보역시 "타당의 후보 공천 과정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싶진 않으나 경주시민을 무시하고 우습게 여기는 미래통합당에게 한마디 한다. ‘작대기를 꼽기만 해도 당선된다’는 통합당의 오만함과 반칙이 오롯이 드러난 공천"이라며 "지역민심과 다른 반칙, 사천을 하려하는 통합당은 이번 21대 총선에서 반드시 시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미통당을 맹비난했다.더불어민주당 정다은후보자 역시 미통당 지도부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서를 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정후보자는 미통당 지도부의 공천 번복은 정치를 혐오와 환멸의 대상으로 전력시키고, 경주 민심은 철저히 농락당하고 유린당하고 있다고 표현했다.경주지역 민심은 이제 어디로 갈건인가 하는 것은 4월 15일 치러질 21대 국회의원 선거개표 결과를 본다면 알수 있을 것이지만, 사실상 민심의 향방은 누구도 장담 하지 못한다. 경주지역은 출구조사 역시 믿을 수 없다는 전례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개표결과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 하지만 미통당 당원 관계자는 “미통당의 원칙없는 공천으로 인해 자칫하면 무소속 당선을 만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여기 저기 당원들 입에서 벌써 나오고 있고, 이미 이리 저리 줄선 시·도의원들 행보에 모두 숨죽이고 있는 터라 사실 이번 선거 장담하기 어렵다”라고 잔하고 있다.이처럼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정량적 계산으로 미통당은 공천을 했을 경우를 이미 지역내에서는 시민뿐 아니라 미통당 당원들 입에서 전하고 있다면 이번선거 끝까지 지켜봐야 알수 있을 것이다. 더구나 경주는 무소속 당선 사례지역임을 미통당 지도부는 몰랐을까 하는 의문이 스친다.이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