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복싱 남. 여 국가대표 선수단이 동계훈련으로 경주 불국사 숙박단지를 찾아 코로나 19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지역 경제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나마 복싱 종목에서 전국 실업팀, 대학부, 국군체육부대에 이어 지난 10일부터 남. 여 국가대표 선수단까지 경주 불국사 숙박단지에서 동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시 보건소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마쳤으며 시 식품위생과에서도 숙소. 식당 등 위생점검을 실시해 철저한 코로나 방역수칙을 지키며 안전한 훈련을 하고 있다.경주시복싱협회 회장과 임원이사들은 참가 선수단에 경주 현곡산 사과즙 30박스를 전달해 환영했다.정한곤 여자대표팀 감독은 "경주 불국사 숙박단지는 좋은 숙박 조건과 인근 산악구보 코스 등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실업팀이 없는 게 많이 아쉽다"라며 "경주시에도 실업팀이 창단되면 서로 연대를 통해 스파링도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권덕용 경주시복싱협회 회장은 "경주를 찾아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라며 "건강한 동계훈련으로 좋은 성과 거두시길 바라며 내년에도 인프라가 잘 구축된 경주를 꼭 다시 찾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주시 복싱 실업팀이 하루빨리 창단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 복싱은 경주상고 출신으로 WBC. IBF 두체급을 석권한 최점환 선수가 배출됐으며 경북도민체전 10연패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둬 이에 경주 복싱인들은 영원한 올림픽 종목 복싱을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