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학야구대회 명승에 반해 경기장운영 미흡지난 20일까지 ‘제70회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가 경주베이스볼파크 1·2구장에서 15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70회째를 맞으며 전국 최고의 중학 야구대회라볼 수 있다. 전국에서 135개 팀, 4700여 명이 참가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아주많다는 평가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난 대회와는 달리 올해 대회는 많은 학부모와 관람객이 경기장에 방문해 활기 넘쳤으며, 지역 숙박 음식점 할 것 없이 특수를 누렸다. 하지만 전국대회 명승에 비해 경기장 운영에 있어 다소 참가자들이나 선수들이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더그아웃(Dugout)은 협소해 선수들이 더그아웃 밖에서 경기를 보는 헤프닝을 남겼다. 더구나 시설물에 일부 훼손되어 선수들의 안전까지 위협한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이처럼 전국대회 규모로 선수만 4,700명이 참가하고 학부모까지 1만여 명이 넘을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 매년 유치에 급급해 선수 및 학부모들의 편의와 안전에 소홀하지 않은가 하는 스포츠 전문가들의 비평이 나오고 있다. 시는 ‘스포츠메카’ 도시로 홍보하고 있지만 섬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다면 명실상부한 ‘스포츠메카’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