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시 단체들의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향한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생활개선 경주시 연합회와 경주시 읍면동 체육협의회는 영남지역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각 500만원씩 성금을 기탁했다. 생활개선 경주시 연합회는 1958년 생활개선구락부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이래 농촌여성 학습단체 육성 및 농촌여성리더 양성이라는 목표를 두고 농촌지역을 비롯한 경주시 전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김장김치 나눔행사 등을 비롯한 여러 나눔활동을 실시하면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경주시 읍면동 체육협의회는 읍면동 주민들의 건강과 체력증진, 복지향상과 체육인들의 인권 및 권익보호에 이바지하겠다는 목적을 두고 경주시 23개 읍면동마다 체육회를 구성하여 연령대에 맞는 체육프로그램 및 체육활동 지원을 지원하는 등 경주시민들의 건강증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생활개선 경주시연합회 오정화 회장은 “산불피해를 입은 이재민들 대부분이 농촌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라 그분들의 힘듦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기부에 참여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생활개선 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경주시 읍면동 체육협의회 이근훈 회장은 “개인적인 기부는 몇 번 진행하여봤지만 체육협의회라는 이름으로 기부를 진행하니 좀 더 뜻깊은 것 같다. 읍면동 회장님들과 뜻을 모아 진행한 기부인만큼, 이재민분들의 삶의 터전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산불이 많은 분들에게 많은 고통을 안겼지만, 경주 시민들은 힘들어하시는 이재민들을 위해 선뜻 기부에 나서주시는 마음이 전달되면 그분들께서 조금이나마 힘을 내지 않을까 한다. 모아주신 마음은 이재민들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