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교육발전연구회 정재윤 회장은 2024년 11월부터 국가유산 보존을 위해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소외된 유산들을 직접 답사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5명으로 구성된 9개 조를 편성해 월 20회 이상 신라 역사 현장을 찾아 국가유산 지킴이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 활동을 통해 경주시내 초·중·고 학부모 약 4,500명이 국가유산 모니터링 활동에 참여하게 됐으며, 학생 및 학부모들의 국가문화유산 보존 의식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주 1회씩 진행되는 유산 지킴이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은 보존의 중요성을 깨닫고,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이러한 활동은 경주향교, 경주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한 560여 개 지역 단체, 교육청, 문화재 지킴이단, 유네스코 문화재 지킴이와의 연계를 통해 더욱 활성화됐으며, 경주 지역의 어린이 선비학교를 통해 각 읍면 어린이 500여 명, 하계·동계 국가유산 지킴이 프로그램에 총 1,000명이 참가하는 성과를 이루었다.또한 정 회장이 이끄는 가족봉사회는 국립공원 내 150여 개 사찰과 130여 구의 불상, 100여 개의 석탑을 직접 관리하며, `참사랑 실천`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환경 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총 89,800포인트(팔만구천팔백 포인트)를 달성하며 모범적인 시민 봉사활동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한편,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한국국사유산지킴이연합회 정재윤 수석부회장과 한국국가유산지킴이 경상권 김호태 회장은 ‘경상권 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전문가 강좌를 준비하고 있다.이번 강좌에서는 경상권을 대표하는 신라와 조선의 세계문화유산을 보다 깊이 있게 탐방하고, 문화재 지킴이 모니터링 활동과 전문 해설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더불어 문화재 지킴이 해설사 자격 과정도 함께 운영하여, 지역사회 문화유산 보호 활동을 더욱 전문적으로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정재윤 회장은 “다가오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맞아 우리 지역의 찬란한 국가유산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미래세대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문화유산 지킴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