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인 미디어 플랫폼의 확산과 SNS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활성화로 인해, 새로운 소통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1인 크리에이터들이 활발히 활동하면서, 이들이 만들어내는 신조어가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다.
이러한 신조어 문화는 유행에 민감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더욱 활발하게 퍼지고 있다. 간결하면서도 독특한 표현 방식은 젊은 세대의 감성과 유머를 반영하고 있으며, 단순한 유행을 넘어 또 다른 세대 간 소통의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디지털 원주민 MZ세대, 빠르게 핵심전달하는 줄임말, 신조어에 대해 알아보는 연재코너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자만추
‘자만추’는 원래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한다’는 의미의 줄임말이에요. 그런데 이 표현이 세대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해석되거나 받아들여지는 게 흥미로운 점이죠. ‘자기 만족 추구’, ‘자기만의 취향 추구’ 등으로 잘못 해석하고 있다면 당신은 기성세대(X세대 이상)라고 생각하면 된다. 반면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로 이해하는 MZ세대(밀레니얼 + Z세대)들은 소개팅, 데이팅 앱 등을 인위적인 만남으로 여기고, 학교·직장·취미 등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관계를 선호한다는 의미였지만, 최근에는 ‘자고 만남을 추구한다’는 뜻으로 변질되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