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22일,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에 나설 경주시장 최종 후보로 주낙영 현 시장을 확정했다. 이로써 주 시장은 경주 최초의 `3선 시장`이라는 타이틀을 향한 본격적인 본선 행보에 돌입했다.이번 국민의힘 경선은 주 시장을 포함한 4명의 예비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당원 투표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현직 프리미엄과 안정적인 시정 운영 능력을 내세운 주 시장이 타 후보들을 따돌리고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주 시장은 후보 확정 직후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시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중단 없는 경주 발전을 위해 남은 본선 승리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경선 직후 이창화 예비후보가 결과에 승복하며 여권의 결집력은 한층 강화되는 모양새다. 당초 지역 정가에서는 주 시장의 굳건한 입지와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인물난이 겹치면서, 후보 등록 마감 시한까지 뚜렷한 대항마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주 시장의 `무혈입성(무투표 당선)` 가능성까지 조심스럽게 점쳐졌다.그러나 굳어지는 듯했던 본선 대진표에 새로운 변수가 떠올랐다.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정병두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뚜렷한 후보군을 내지 못하고 고심하는 기류 속에서, 정병두 후보가 무소속 완주를 강행할 경우 `무혈입성`은 무산되고 본격적인 선거전이 펼쳐지게 된다. 오는 5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진행되는 본선 후보자 등록일까지 야당 후보가 등판하지 않는다면, 이번 6월 경주시장 선거는 주낙영 후보와 정병두 후보의 1대 1 맞대결 구도로 치러질 공산이 크다.보수 색채가 짙은 지역 특성과 현역 프리미엄을 고려할 때, 여당 후보의 절대적 우위가 점쳐지며 지역 호사가들 사이에서는 "해보나 마나 한 선거 아니냐"는 섣부른 관측도 나오고 있다.하지만 무소속 후보의 등판으로 선거의 불씨가 살아난 만큼,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소모적인 판세 예측을 넘어 지역 현안을 둘러싼 치열한 정책 검증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주 최초 3선 고지를 눈앞에 둔 주낙영 후보와 이변을 노리는 무소속 후보 간의 남은 본선 레이스에 시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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