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시 보건소에서는 지난 3일 보덕동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유관기관 관계자 등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은 치매극복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치매가 있어도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가족과 이웃의 관심과 돌봄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치매친화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주민설명회에는 동국대학교 간호학과 백설향 교수를 초빙하여 ‘치매보듬마을의 이해’를 주제로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의 배경과 필요성을 알렸고,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했다.시 보건소는 이달 중으로 보덕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시작하고, 지역주민의 치매인식개선 교육과 치매환자를 위한 인지건강 환경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치매예방 관리사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또한 치매안심센터를 개소·운영하며 치매 예방과 상담, 조기진단, 교육 등 유기적인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김장희 보건소장은 “앞으로 주민들이 치매에 대해서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배려하는 문화를 조성하여, 치매가 있어도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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