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주년 광복절 기념 경주시 건천읍 축구대회가 주민들의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올해로 26번째를 맞이하는 축구대회는 건천읍 체육회(회장 박노진)의 주관 하에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주민 간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각 기관 자생단체장과 회원 등 건천읍민 200여명이 참석해 치열하면서도 훈훈한 경기를 펼쳤다.이날 행사에서는 본 행사에 앞서 건천읍 출신 독립유공자 일천 정수기(鄭守基) 의사의 추모식이 거행됐다. 추모 공원에서 건천운동장까지 만세 도보행진을 재현하며 애국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이후 축구대회에서는 각 마을을 대표해 참가한 5개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가 선수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공동체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박노진 체육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추모식과 경기장을 찾아주신 내빈과 읍민들게 감사드리며, 축구대회를 통해 광복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이헌득 읍장은 ”오늘의 자유와 번영은 수많은 선열의 희생 위에 서 있다”며, “이번 축구대회를 통해 그 뜻을 기리고 지역 사회가 하나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