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권력에 춤추는 측근들본격적인 선거철이 되니 말과 소문이 난무한다. 온갖 유언비어와 네가티브가 제철 만난 듯 역시 춤을 춘다. 이는 비단 경주뿐만 아니다. 오히려 경주는 다른 지역보다 덜 시끄러운 편이다. 양반도시라는 안동시에는 난리도 아니다. 3,500명이 덩달아 탈당을 하면서 파장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 소송도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일전 안동에서 다른 볼일로 검사출신의 김병두 변호사를 만나 “양반들이 왜 그렇습니까?”라고 했더니 김변 왈 “권력 앞에 양반이 어딨습니까? 더 추접지요.”란다. 경주시장 선거를 앞두고 지난 번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온갖 억측과 소문, 네거티브가 일어날 조짐이 보인다. 박병훈 후보측만 조용히 선거를 치르고 있는 것 같다. 주낙영 후보와 최양식 후보가 격렬하다. 편도 확실히 갈라져 있다. 부동산 문제가 이슈다. 언론을 이용하기도 하고 언론은 또 경고를 받기도 한다. 고발장을 넣기도 하고 또 이를 SNS에 퍼나르면서 사실인양 포장되기도 한다. 기자회견을 통해 연일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실현가능성 여부는 믿을 수도 없다. 뚜렷한 차이도 없다. 장및빛 공약이 대부분이다. 그러면 지금까지는 뭐하다가 이제 와서 공약이란 말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인구 3만이 줄 때까지는 가만있다가 지금 와서 인구를 늘리겠다는 후보자들의 공약은 명확한 모순이 아닌가? 시민을 우습게 보는 것과 다르지 않다. 도대체 시장이 어떻게 인구를 늘릴 수 있는지도 의심스럽다. 그야말로 시장(市場)만이 인구를 늘릴 수 있는 게 아닌가? 언론은 교묘하게 유권자들의 마음을 호도하려고 한다. 다는 아니지만 일부 언론의 논조를 보면 속이 확연히 드러난다. 친소관계가 있다는 뜻이다. 홍보물의 정책을 잘 살펴보고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요즘 기레기(쓰레기 같은 기자)라는 놀림을 당하고 있지 않는가? 이래저래 유권자만 혼란스럽다. 권력을 취하려는 저들의 놀음에 유권자들이 갈피를 못잡는다. 후보자들은 네거티브 선거를 지양하고 유권자들은 냉정을 찾아야 한다. 유언비어와 네거티브, 기레기 같은 기자들의 말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