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김영진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교수가 쓴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이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선정한 ‘2018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지원 사업은 기초학문 분야의 연구 및 저술 활동 활성화를 위해 매년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자연과학 등 4개 분야의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한다. 선정 도서는 대학, 연구소, 도서관 등에 배포된다.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은 문헌학, 역사학, 철학이라는 세 측면에서 중국의 근대불교학이 형성되는 과정을 추적한 연구이다. 이 연구를 통해서 중국 근대불교학은 전통의 불교학이 서구 근대 학술을 만남으로써 가능했음을 밝혔고, 아울러 그것은 한 지역의 사건이 아니라 세계사적 사건이었음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번 우수학술도서 선정을 계기로 불교와 불교 연구가 보다 더 대중에게 관심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영진 교수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와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HK연구교수 역임했다.저서로는 `중국 근대사상과 불교`(2007), `공(空)이란 무엇인가`(2009), `근대 중국의 고승`(2010), `불교와 무(無)의 근대`(2012),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2017) 등이 있고, 역서로는 `중국 근대사상사 약론`(2008)과 `대당내전록`(2000, 공역) 등이 있다.2012년 제3회 대원불교문화상, 2014년 제29회 불이상(不二賞)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