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경주관광 ‘결정적 한방’이 없다어느 교수가 신문에 투고한 글에서 우리나라 각 지지체가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출렁다리를 만든 결과에 대해 의미 있는 내용을 게재했다. 200m에서 600백m에 이르는 출렁다리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며 설치비용을 감안하여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곳은 없다는 주장이었다. 이유는 너도나도 설치하여 가치가 떨어져 존재감이 약화되어 관광객의 흥미를 끌지 못함으로써 공멸하고 있다는 주장이었다.전국 어디 관광지가 아닌 곳이 없다. 각 지자체는 지역마다 고유의 관광자원을 개발하여 관광객 유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말 그대로 굴뚝 없는 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수천년의 역사 동안 사람들이 살았던 만큼 역사적 유물이나 스토리가 없을 수 없다. 저마다 관광소재 개발에 여념이 없다. 포항시가 철강도시라고 하는 데 홈피를 보면 관광에 적잖은 의미를 두는 것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울산도 마찬가지다.
경주는 신라천년의 문화와 유적을 간직한 천혜의 관광도시가 틀림없지만 최근 전국의 각 지자체가 나름대로 관광도시라고 선전하고 부각시키는 바람에 그 존재감이 예전 같지 않다. 시민들의 휴가나 관광지 선호도 조사에서 제주도와 강릉 등 동해안 도시에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 경주하면 떠오르는 불국사와 첨성대, 양동마을 외에 축제성 관광소재의 개발이 시급하다. 신라문화제 등이 있다고 하지만 실상은 외래 관광객을 대거 유입시키는 데에는 동력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경주 하면 떠오르는 결정적 한방이 있어야 한다. 특히 관광 비수기에 타이밍을 맞추면 더욱 효율성이 있을 것이다. 경주 하면 떠오르는 축제를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개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