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시민이 참여하는 신라문화제제47회 신라문화재가 10월 3일부터 9일까지 황성공원을 중심으로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시민들이 느끼는 것처럼 신라문화제가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한 지 오래되었다. 놀이문화와 문화적 소양과 욕구 향상에 따라 신라문화제의 수준이 따라가지 못한 이유가 크지만 신라문화제에 대한 시민적 관심이 자꾸 줄어들어 걱정이다.이에 따라 경주시는 시민의 사랑을 받는 문화제를 만들기 위해 애처로울 정도로 안간힘을 쏟고 있다. 주낙영 시장도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제로 만들기 위해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듣고 있다.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온갖 아이디어도 백출했다. 전국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도 했을 정도다.문제는 참여도다. 특히 중산층 이상 시민들의 참여도가 낮은 편이다. 마치 대중들이 참여하고 있는 행사에 낮을 내밀면 무슨 체면이나 자존심이라도 구겨지는 것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스스로 지식인이나 교양인으로 생각하는 일부 사람들이 대구 등지에서 오페라를 즐기면서 경주시민들이 만드는 축제를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일부 사람들도 있단다. 과연 그럴까? 볼만한 게 별로 없다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시민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지는 축제다. 사는 데에 바빠서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많지만 잠시라도 틈을 내어 신라문화제에 참여한다면 재충전의 기회가 될 수도 있고 또 행사를 준비한 사람들에게는 든든한 응원의 힘이 될 것이다.우리 시민들이 만드는 신라문화제에 우리 시민들이 참여하지 않는다면 누가 신라문화제를 지켜주겠는가? 경주에서 열리는 가장 큰 축제가 신라문화제가 아닌가? 신라문화제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우리 시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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