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경찰서(서장 박찬영)는 지난 두차례의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경주시 감포읍 일대는 지난 태풍 당시 발파제를 넘은 파도로 해안가 주택들이 침수되었는데 그 중 하○○씨는 방파제를 넘은 파도에 TV, 냉장고 등을 포함한 모든 집안 가재도구를 유실했다. 하○○씨의 사정을 알게 된 경주경찰서 후생복지위원회에서 1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 등을 구매·기증했으며, 감포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회장 김두진)에서도 소식을 듣고 20만원의 성금을 선뜻 기부했다. 또한 지난달 28일에는 경찰서 112타격대원들과 감포파출소 직원들이 직접 하씨의 집에 방문하여 실내 도색을 돕는 등 여성 혼자서 하기 힘든 작업을 도우며 피해복구에 힘썼다. 하○○씨는 “이렇게 도움이 간절한 시기에 경찰서에서 찾아와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박찬영 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에 태풍피해까지 겹쳐 한순간 모든 것을 잃고 큰 시름에 빠졌을 감포주민들에게 우리의 작은 손길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