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초등학교(교장 김보선)는 2023년 5월 19일(금), 5월 23일(화) 전교생을 대상으로 친구들과 동네 걷기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이번 체험학습은 학교를 출발하여 인근의 문화유적지까지 직접 걸어봄으로써 우리 마을의 위치와 지명, 역사 등에 대해 바로 알고, 천년의 시간을 간직하고 있는 경주라는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는 뜻깊은 경험을 하기 위함이었다. 1~3학년 학생들은 먼저, 이번에 새로 조성된 금관총 유적 전시장을 방문하여 돌무지덧널무덤을 안을 관람하였다. 그 후 대릉원을 방문하여 경주에 있는 고분 중에서 가장 큰 황남대총과 미추왕릉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그 규모와 웅장함에 감탄하였고, 천마총 내부의 여러 유물을 관람하면서 화려했던 신라의 역사를 직접 마주할 수 있었다.4~5학년 학생들도 먼저, 금관총 유적 전시장을 방문하였고, 대릉원, 천마총을 차례로 방문하였다. 또한, 동양에서 가장 오래전에 만들어진 천문 관측대인 첨성대까지 걸어가며 첨성대 앞에서 단체 사진도 찍었다. 첨성대까지 걸어가며 먼 길을 걷느라 다리가 아프고 힘들기는 했지만, 첨성대 주변에 펼쳐진 알록달록한 아름다운 꽃밭을 보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경주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라 경주가 더 자랑스러웠다. 6학년 학생들은 경상북도교육청 발명&메이커 축제에 참여하여 `태양광 자동차 메이킹` 부스 운영도 하고, 다양한 부스들의 발명, 메이커 체험을 통해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었다.현장체험학습을 다녀온 학생들은 “매일 등하굣길에 보는 곳이지만 그냥 별 관심 없이 지나쳤었는데 그 의미를 공부하고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걸으며 체험하니 기분이 남달랐다.”라고 하였고,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는 문화재 한가운데 우리 학교가 자리 잡고 있고, 그 속에서 우리가 공부한다고 생각하니 무언가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말하기도 하였다.김보선 교장은 “동네 걷기는 평범한 활동인 것 같지만 우리 마을 경주가 지니는 역사적 의미를 생각하면 단순한 걷기 체험 이상의 가치가 있다. 가까이에 있기에 더 무심히 지나쳐 버리기 쉽지만 이런 활동들을 통해 우리 동네의 가치를 다시금 발견함으로써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하였다.  월성초등학교는 앞으로도 마을의 자원과 유산을 적극 활용하여 더 높은 차원의 인성 함양을 위해 다양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거라는 포부를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