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김석기 국회의원(경주시)은 지난 8일(금)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내 거대과학시설 차세대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럼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경주 양성자가속기와 포항 방사광가속기의 국회와 정부, 산·학·연 전문가들이 가속기 활용을 통한 선도 기술 개발과 지역 신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자 마련됐다.이날 토론회에는 김석기, 김정재, 김병욱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성학 경주시 부시장, 이상철 포항시 정무특보, 강흥식 포항가속기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경주에는 지난 2013년부터 “양성자 가속기” 운영을 시작하고 있다. 양성자 가속기는 양성자를 빠르게 가속하여 입자에 부딪혀 변형시킴으로써 새로운 물질을 만드는데 사용되고 있다.인류는 “가속과 충돌의 마법”을 보여주는 가속기를 통해 우주 기원의 비밀을 탐구하고 나노가공, 첨단소재, 의료 등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 나가고 있다.현재 경주에서 가동 중인 양성자 가속기는 양성자를 1초당 3만km까지 발사할 수 있는 100mev급인데,세계적인 추세나 우주방사선 연구 등 첨단기술 연구를 위해서는 1Gev급까지 가속기의 성능을 확대시켜야 한다는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되어 왔다.이러한 기술이 산업체에서도 활발히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우리나라의 첨단 산업 기술 발전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자 김기홍 삼성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 최병희 LG에너지솔루션 표면분석 팀장, 정성수 ㈜큐알티 CTO, 윤호상 ㈜에이치시티연구소 이사 등 가속기를 이용하는 산업체 관련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형가속기 연구 경험 공유 및 산업체 활용 확대 방안 등 실질적인 가속기 활용 촉진을 위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다.
김석기 의원은 "경주에서 국회까지 찾아와 주신 시민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라며 "국회의원으로서 기술 향상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오늘 토론회에서 가속기 기술을 확대하기 위한 많은 방안이 논의 되었던 만큼, 경주 가속기가 대한민국의 첨단 산업을 견인하는 시설로 발전하여 경주가 첨단과학도시로 거듭나는 날까지 오직 경주발전만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