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한 ‘2025 대한민국 최고 경영대상’에서 ‘리더십경영’ 부문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단순한 행정 수상의 의미를 넘어, 경주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결과다.   경주시는 올해 10월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이는 2005년 부산 이후 20년 만의 국내 APEC 회의로, 개최지 선정만으로도 도시의 역량을 대내외에 입증한 셈이다. 숙박, 의료, 회의 인프라 등에서 해외 대표단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경주의 준비된 미래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더 나아가 경주는 원자력 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연구하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제조‧수출의 거점이 될 SMR 국가산단 조성은, 경주가 미래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자동차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뿌리산업 역시 미래차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센터 등 신기술 인프라는 기업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다. 도심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주목된다. 금리단길의 ‘빛거리’ 조성과 황금 카니발 개최는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문화관광도시로서 경주의 브랜드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저출생 위기에 대응한 경주형 종합대책 마련, 황금대교 준공과 환승주차장 조성 등 교통환경 개선 역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적 결실이다.   이처럼 경주의 변화는 단편적인 개발이 아닌, 미래산업, 인구정책, 교통‧문화 등 전방위적 전략이 유기적으로 작동한 결과다. 주낙영 시장의 리더십은 ‘살기 좋은 명품도시’라는 비전을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바꾸고 있다.   이번 수상은 경주시 행정이 탁월한 전략성과 추진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경주가 지방의 한계를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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