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교장 조미영)는 지난 7일 소방청이 주관하고 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주최한 `제14회 경상북도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고등부는 물론 일반부 참가자들까지 제치고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 내 각 지역에서 선발된 일반인 및 고등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심폐소생술(CPR) 역량과 위기 대응 능력을 겨루는 자리였다.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는 신은효(3학년)를 비롯한 총 6명의 학생들이 한 팀으로 참가하여 현장에서의 침착한 대처와 정확한 기술, 그리고 팀워크를 바탕으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심사위원단의 큰 호평을 받았다.특히 이번 수상은 단순히 고등부 내 수상에 그치지 않고, 일반부 참가자들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해 대상을 거머쥐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일반인 부문 참가자들에는 지역의 응급구조사, 시민단체, 관련 직종 종사자들이 포함되어 있었던 만큼, 고등학생 팀이 그들을 제치고 최고 영예인 대상을 차지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경주여자정보고는 2022년과 2023년에도 경상북도교육청이 주관한 심폐소생술 대회에서 연이어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처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이 이번 수상에도 큰 밑거름이 됐다. 실제로 학교는 보건 및 안전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에 적극 편성하고, 정기적인 실습 및 외부 전문가의 특강을 통해 학생들의 실전 대응능력을 꾸준히 높여왔다.이번 대상 수상으로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는 오는 5월 27일 열리는 전국대회에 경상북도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전국의 시·도 대표들과 경쟁하게 될 이 대회에서 경주여자정보고가 또 한 번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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