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농업기술박람회’에 참가해 ‘경주체리 홍보관’을 운영, 지역 대표 특산물인 체리의 우수성과 브랜드 가치를 대내외에 널리 알렸다.   이번 박람회는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전국 규모의 대형 행사로, ‘경주체리’는 품종별 전시와 품질 비교 평가를 통해 우수한 품질을 입증했다. 특히 관람객들은 올해 첫 수확한 신선한 체리를 직접 맛보며 높은 당도와 풍미에 감탄했고, “제철을 놓치면 아쉬운 과일”이라는 반응이 잇따랐다.   홍보관에는 경주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체리 담당 공무원 및 농가들이 참여해 재배기술과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장도 마련됐다. 관람객을 위한 시식 체험과 함께 잼, 스파클링, 와인, 체리주 등 다양한 체리 가공품도 함께 전시돼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체리 씨 멀리 뱉기, 체리 캐릭터 부채 만들기, 에코백·그립톡 꾸미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부스를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경주시는 전국 최대 체리 주산지로, 100년 이상의 재배 역사를 자랑하며 약 70ha 규모의 재배 면적을 갖추고 있다. 체리는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짧은 기간만 수확되는 고급 제철 과일로, 그 희소성과 품질로 인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체리는 단순한 과일을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고부가가치 농산물”이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생산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가공품 개발 및 마케팅 강화로 체리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