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근수)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 건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원안 의결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도청과 교육청의 예산 집행 실태를 점검하고, 향후 투명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한 대안을 다수 제시하며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김창혁 의원(구미)은 안심귀갓길 조성 사업과 학교폭력 예방 예산의 집행 미비를 지적하며, 정확한 데이터 기반의 예산 편성과 교사 권위 강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재준 의원(울진)은 순세계잉여금 증가와 낮은 집행률 문제를 지적하며, 보다 신중하고 실효성 있는 예산 관리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남영숙 의원(상주)은 환동해본부 청사 내 시설 조성사업의 사전조사 부족을 지적했고, 박영서 의원(문경)은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리모델링 예산이 투입되는 사례를 비판하며, 보다 현실적인 예산 운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승오 의원(영천)은 보조금 심의의 투명성 확보를 요구하고, 윤철남 의원(영양)은 청년 농업인 지원 연령 기준의 불명확성과 서비스로봇 사업의 실효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철식 의원(경산)은 위기 청소년 지원 사업의 지연을 질타하며 조속한 실행을 촉구했다. 또한 이칠구 의원(포항)은 포항지진 위자료 소송과 관련한 도 차원의 지원 근거 마련을 요청했으며, 임병하 의원(영주)은 폐기물 처리시설 문제 해결을 위한 도의 중재 역할을 강조했다. 정경민 의원(비례)은 민간보조금의 중복 지원 문제를 지적하며 통합 점검 시스템의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차주식 의원(경산)은 경북연구원의 성과 부족과 보조사업 수행기관의 전문성 미흡을 비판하며 철저한 관리 필요성을 언급했고, 최태림 의원(의성)은 실질적 새마을 프로그램 운영과 예비비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근수 위원장은 “이번 결산심사는 예산 편성과 집행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책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한 감시와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