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경주는 연습할 시간 없다”…검증된 리더십·정책 연속성 전면에포스트 APEC·SMR·미래차·도심재생 제시…“지난 8년 성과 완성할 4년”주낙영 경주시장이 17일 경주시청 현관 앞에서 시장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3선 도전에 나섰다. 주 시장은 “지금 경주는 연습할 시간이 없다”며 검증된 시정 경험과 정책의 연속성을 앞세워, APEC 이후 경주의 도약과 미래산업 전환을 완성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주낙영시장은 출마를 공식화하며 다시 한 번 경주시정의 연속성과 완성도를 화두로 던졌다. 주 시장은 이날 “경주는 지금 중요한 전환점 위에 서 있다”며 “성과를 만들어 본 리더십이 남은 과제를 끝까지 완성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의 핵심 메시지는 분명했다. 지금의 경주에는 행정을 처음부터 익혀야 하는 초보 리더십이 아니라, 이미 성과를 입증한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주 시장은 “지금 경주에는 연습할 시간이 없다”며 “일을 다시 배우는 리더가 아니라, 도시의 변화를 실제로 이끌어 본 리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주 시장은 지난 8년간의 시정 성과를 자신의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그는 중소도시 가운데 경주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선정되고 관련 국제행사를 치러내며 도시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성과가 단순한 행사 유치에 그치지 않고 관광, 도시브랜드, 투자 유치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광 분야 성과도 주요 메시지로 제시됐다. 주 시장은 지난해 경주 방문객이 5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히며, 경주가 전통문화도시를 넘어 체류형 관광도시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APEC 개최 효과에 힘입어 경북 방문 외국인과 타지역 방문객이 증가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으며, 경주와 보문관광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는 경주가 국제행사를 계기로 실질적인 관광 파급효과를 확인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주 시장은 특히 현재 추진 중인 대형 현안의 연속성을 거듭 강조했다. 포스트 APEC 프로젝트를 비롯해 소형모듈원전(SMR) 기반 에너지 산업, 미래자동차 산업 생태계 조성, 구 경주역 일대 도심 재생, 광역철도망 구축 등은 단기간에 결론 낼 수 없는 장기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정책 일관성이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잘 달리는 KTX를 갑자기 멈춰 세우면 다시 속도를 내기까지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든다”며 “경주의 미래를 좌우할 사업은 중단 없이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경주시는 포스트 APEC 전략과 미래산업 육성을 포함한 대규모 국비사업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 ‘성과의 완성’과 ‘계획의 실행력’이 주 시장의 핵심 프레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주 시장은 출마 선언과 함께 이른바 ‘10대 약속’도 제시했다. 핵심은 경주를 세계 10대 문화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이다. 이를 위해 포스트 APEC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관광객 6천만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여기에 차세대 K-원자력 에너지 혁신 클러스터 조성, 미래자동차 혁신 생태계 구축, 구 경주역사 도심뉴타운 조성, 광역철도망 건설, 정주 여건 개선, 농어촌 활력 회복,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민행복도시 구현, 청년 정착 지원 등을 묶어 향후 4년의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관광과 산업, 교통과 복지, 원도심 재생과 청년정책을 동시에 엮어 경주의 미래 성장축을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주 시장의 이번 출마 선언은 단순한 재선 도전이 아니라, 지난 8년간 축적한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경주의 다음 단계를 책임지겠다는 정치적 메시지로 읽힌다. 그는 “지난 8년 동안 시민들과 함께 경주의 변화를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의 4년은 그 성과를 완성하고 새로운 도약을 현실로 만들어야 할 결정적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경주는 잘 달리는 적토마를 멈출 이유가 없다”며 “힘 있는 3선 시장이 되어 예산 3조원 시대를 열고, 경주의 변화와 발전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경주가 APEC 이후의 후속 전략을 어떻게 지역의 실질적 성장으로 연결할지, 그리고 유권자들이 ‘변화의 지속’과 ‘새로운 선택’ 가운데 어느 쪽에 무게를 둘지가 이번 선거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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