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장 개방형직위 공모에서 내부 보건행정 전문가인 장세용 성건동장이 최종 임용 대상자로 결정됐다. 시는 지난 19일 보건소장 개방형직위 임용 절차를 마무리하고 장세용 현 성건동장을 신임 보건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건소장 임용 과정은 지방 자치단체가 직면한 의료 인력 확보의 현실적인 한계를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시는 당초 의사면허 소지자를 대상으로 세 차례에 걸쳐 개방형 공모를 진행했으나, 적합한 지원자를 찾지 못했다. 지방이라는 지리적 여건과 민간 의료기관에 비해 현저히 낮은 보수 체계 등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에 시는 자격 범위를 보건·약무·간호·공무원 경력자 등으로 확대해 재공모를 진행했으나 적합한 인물이 없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최종 공모에는 약사 2명, 간호사 3명, 공무원 1명 등 총 6명이 지원해 각축을 벌였으며, 경주시 인사위원회는 오랜 현장 경험과 행정력을 갖춘 장세용 동장을 적임자로 확정했다.장세용 신임 소장은 지난 1988년 보건직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이래 지역보건과장, 보건행정과장, 식품위생산업과장 등을 역임했다. 보건소의 핵심 부서장을 두루 거치며 감염병 대응과 주민 건강증진 사업 등 지역 보건의료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이다. 최근에는 성건동장으로 재직하며 일선 주민 행정 및 조직 운영 경험까지 쌓았다.보건소장은 지역 보건의료정책 수립부터 보건지소·진료소 관리, 감염병 대응 등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총괄하는 막중한 자리다.지역 의료계와 언론 일각에서는 의사 출신 소장을 영입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나오지만, 외부 전문가 영입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37년간 현장을 지킨 보건행정 전문가를 발탁한 것은 조직의 안정성과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장세용 신임 소장은 “아직 임용이 되지 않아 사실 조심스럽다 임용이 되어 보건소장을 근무를 한다면 오랜 보건직 경력과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을 위해 봉사를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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