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과 경상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사)경북문화관광진흥원(대표 양형)이 주관하는 「2026 월성-대릉원지구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첨성대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주말을 맞아 현장을 찾은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 1,500여 명이 참여해 신라 역사와 세계유산의 가치를 몸소 체험했다.이번 프로그램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경주역사유적지구 내 월성·대릉원·첨성대의 역사적 의미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기획된 참여형 사업이다. 특히 단순한 관람 형태에서 벗어나 신라의 역사와 과학적 가치를 현대적인 콘텐츠로 재해석함으로써,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까지 사로잡았다.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신라 존속기간 992년’을 맞히는 역사 퀴즈 미션을 시작으로 다양한 체험에 나섰다. 세계유산 축소 블록 체험, 세계유산 슈링클스 키링 제작, 첨성대 스크래치 카드, 탄생월 별자리 타투 체험, 첨성대 트릭아트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신라의 유산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전문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첨성대와 월성을 직접 걷는 ‘신라타임머신투어’는 천년 역사의 깊이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삼국사기 속 김유신의 연(鳶) 이야기에서 착안한 ‘선덕여왕에게 띄우는 나의 소망별’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저마다의 염원을 담아 하늘로 띄우며 감성적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지역 청소년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한 ‘첨성대 준공 축하연’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예인예술단 청소년들은 선덕여왕 시대를 배경으로 첨성대 건립의 역사적 의미를 극화한 공연을 선보여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아울러 주최 측은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현장에 외국어 통역 인력을 배치, 세계유산도시 경주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양형 대표는 “월성-대릉원지구는 국내외 관광객이 반드시 찾는 경주의 대표적인 세계유산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일방적인 관람을 넘어 주민과 대중이 직접 참여하고 호흡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겠다”고 전했다.한편, 「2026 월성-대릉원지구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은 혹서기인 7~9월을 제외하고 오는 11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일요일마다 첨성대 일원에서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행사장 방문객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숭문대 전시동이나 쪽샘유적발굴관 탐방 스탬프를 제출하면 첨성대 소망등, 세계유산 슈링클스 키링 등 특별 기념품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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