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경주시립극단은 연극 `황야의 물고기`로 11월20일부터 6일간 경주시민들을 황량한 서부시대로 초대한다. 경주시립극단은 ‘무녀도동리’, ‘아버지 나의 아버지’, ‘부산상인 서일록’등 다양한 연극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상 경력과 함께 창단 이래 28년간 106회째 연극을 통해 경주시민의 문화적 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황야의 물고기’는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권총을 든 배우들의 등장이 한편의 영화를 상상하게 만든다. 미국 서부 개척시대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그린 ‘황야의 물고기’는 일탈을 꿈꾸는 온라인 비밀 카페 모임 [서부시대]가 만들어낸 가상공간이다.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서부극 놀이를 벌이는 사람들의 황당한 극으로 시작된다. 무대 위의 등장인물들에게 황야는 현실도피구역이다. 현대인이라면 모두 공감할 만한 이야기로 서부시대와 현실의 지속적으로 반복하며 관객의 흥미를 이끌어 내며 마치 요지경처럼 우리의 현실을 비추어줄 것이다. 경주시립극단의 ‘황야의 물고기’는 경주시, (재)경주문화재단, 경주시립극단이 주최, 주관하여 오는 11월 20일부터 25일까지 주중 오후7시30분, 주말 오후 4시에 경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중학생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5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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