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두락)은 18일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흥겨운 축제 한마당을 열었다. 이 행사는 지난해까지 초 중 고등학생의 예술실력을 겨누는 대회의 경연장이었으나 올해는 경시대회 형식에서 탈피하고 문화예술 발표의 장으로서 즐거운 분위기에서 축제를 펼쳤다. 인성함양과 감성교육의 장으로 꿈과 끼를 키우고 나눔과 배려가 있는 행복경주교육을 위한 축제형 문화제 첫 해로 새롭게 자리매김한 의미가 깊다.이번 행사에는 관내 각급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등 900여명이 참여했으며, 경북도의회 이진락 의원과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및 초중고 학교장 20여명이 참석해 한 자리에서 함께 즐거운 분위기에서 공연을 관람하며 자리를 빛냈다. 특히, 개학식에서 이진락의원은 축사를 대신해 멋진 아코디언 연주를 선사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번 축제의 장은 화랑중학교의 스쿨밴드 BC의 우리 고장 경주를 주제로 한 개사곡으로 힘찬 시작을 열고, 경주마케팅고(난타), 현곡초(단소연주), 금장초(밸리댄스), 입실초(영남사물놀이), 외동중의(힙합댄스), 건천초(섹스폰앙상블), 경주초(어린이난타), 경주여정보고 뉴걸스팀(방송댄스), 아화중(삼도사물놀이), 경주여고(부채춤), 서라벌여중(합창), 월성중(위너스밴드), 유림초등학부모(찬조공연), 경주청소년수련관 청소년(오케스트라앙상블 찬조출연) 등 15개팀이 출연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여 객석을 꽉 채운 참석자들로부터 힘찬 박수를 받았으며 즐겁고 흥겨운 축제의 자리가 되었다.17일부터 3일간 경주예술의전당 알천갤러리에서 펼친 전시회에도 많은 관람객이 다녀가고 있다. 전시부문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정성이 담긴 미술작품, 서예, 문예, 사진, 서각, 공예 등의 소박하면서도 훌륭한 작품들이 전시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시회에 작품을 내 놓은 한 학생은 “나는 미술대회에서 상을 받은 적이 없는데 이렇게 멋진 갤러리에 내가 그린 그림이 전시된 걸 보니 마치 화가가 된 것 같이 기분이 좋다.”며 뿌뜻해 했다.한편, 학생들과 함께 축제에 참여한 서라벌여중 안금희 음악 교사는 “순위가 매겨지는 대회가 아닌 흥겹고 즐거운 축제의 무대에 선 학생들이 마음껏 에너지를 발산하는 모습을 보니 그렇게 행복해 보일 수가 없어서 가슴이 찡했다.”고 소감을 밝혔다.또한, 정두락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은 “이번에 첫 삽을 뜬 축제형화랑문화제를 더욱 발전시켜 학생들이 순위와 경쟁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런 축제가 내실을 기해 평소 강조한 행복 교육의 한 장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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