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옥산초등학교(교장 이봉문)에서는 11월 20일(금) 전교생들이 선․후배간 축구경기와 피구경기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작년에 이어 세 번째로 이루어지는 행사로서 전교생이 어울려 축구경기와 피구경기를 함으로써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선후배간에 정을 쌓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계획되었다. 올해는 1학년과 2학년까지 확대하여 좀 더 어린 학생들도 스포츠맨십을 배우고 선․후배간에 단결하고 배려하는 경험을 가지게 하였다.
축구경기는 남학생들로, 피구경기는 여학생들로 구성하여 실시했다. 아울러 이 행사에서는 교장, 교감, 담임교사, 체육전담 교사가 모두 함께 경기에 참여함으로써 스승과 제자간의 벽을 허물고 믿음을 쌓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경기 후에는 시상으로 마련한 피자를 모두 모여 나눠 먹으면서 화기애애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에 참여한 5학년 최윤지 어린이는 “6학년 언니들과 3, 4학년 동생들, 선생님들과 같이 피구 경기를 하니 더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평소보다 더 친해졌고 앞으로도 단체경기에 더 많이 참여하고 싶어요.”라고 하며 즐거운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6학년 이동민 어린이는 “작년에 이어 올해 또 동생들, 선생님들과 함께 축구 경기를 하니 더 친해졌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지내야 한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어요. 졸업해서도 오늘 했던 축구 경기를 잊지 못할 것 같아요.” 하며 소감을 전했다. 이봉문 교장선생님은 “오늘 축구와 피구 경기는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 최선을 다해서 즐겁게 경기를 하여 선․후배가 서로 사랑하며 배려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어요. 그리고 사람이 친해지려면 몸으로 함께 땀을 흘리고 어울리는 것만큼 빠른 게 없습니다. 다같이 소통하고 배우게 된 일종의 체험학습이었습니다. 작은 다툼도 유연하게 대처하고 풀어나가는 옥산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라며 오늘 행사의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