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시에서는 보건소와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이 8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문화 소외 계층의 ‘문화 접근성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치매보듬마을’이란 치매환자나 인지저하자가 자신이 살던 마을에서 가족과 이웃의 배려와 관심으로 일상생활을 해 나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공동체 마을이며,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은 경상북도와 경주시 보건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이날 협약에서는 두 기관이 지역사회 내 자원 연계를 통한 지역민의 문화접근성 향상과 어르신들의 치매예방 및 치매돌봄 공동체 조성에 상호 협력한다고 약속했으며, 세부내용으로는 ▲치매보듬마을 연계 프로그램 운영과 지원, ▲인적-물적 자원의 지원 및 연계, ▲치매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 ▲치매 예방 관리 사업에 관한 상호협력 내용이 포함됐다.유병하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올해부터는 지역문화 컨텐츠를 활용, 치매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심리적 상처와 인지능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치매보듬마을 조성 사업’과 연계하여 펼쳐 나가겠다.”라고 전했다.김장희 보건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치매보듬마을 어르신들이 삶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어르신 치매예방을 위하여 보건소 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경주시는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며 치매예방과 상담, 조기진단, 교육 등 유기적인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립경주박물관은 누구나 박물관과 함께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 문화 소외 계층의 ‘문화 접근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