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신청 최선 다했다경주발전을 위한 경주시와 위원회의 열정 경상북도는 지난 2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서 11개 사업이 선정되어 전국 최다인 161억원(국비규모 1,117억원의 14%)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경상북도는 밝혔다. 이사업은 전국에서 총 120개 사업이 신청되어 92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경북도에서는 14개 사업을 신청하여 11개 시·군의 사업이 선정됐다. 그동안 신재생에너지타운경주유치위원회(이하, 위원회) 김일윤 공동대표의장은 8월 27일 경상북도청을 방문해 “경주를 첨단 신재생에너지 융복합타운으로 육성하고, 벤처기업과 원자력연구기관을 유치하겠습니다!”대선공약 실천 주장과 산자부 「에너지산업융복합사업 기본계획 고시」에 따라 경상북도와 경주시의 대응에 있어 경주시를 특정하여 신청하도록 요구하는 이철우 지사와 면담을 가졌고, 8월 29일 경주시장과 면담이후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김석기국회위원과 주낙영시장, 시 의원들의 소극적인 대응에 대해 강한 질타의 회견문 발표와 함께 9월 20일 대규모 궐기대회를 예고했다. 하지만 위원회는 성명서 발표내용중 대규모 궐기대회는 내부위원들과의 의견조율을 통해 물리적 충돌은 피했다. 위원회 2차 기자회견을 통해 대규모 정부지원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를 해명하라는 기자회견을 지난 26일 가진바 있다. 이에 경주시는 즉각 해명자료를 27일 발표했다. 경주시 해명자료에 따르면 위원회에서 산자부 공모사업 지정 신청 관련해 주장하는 사항 중 산업부에 융복합단지 지정 신청을 하지 않았다는 것과 사업의 규모 등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경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사업비는 신재생 융복합단지 지원관련 비용은 200억원(국비 40%, 지방비 60%) 정도며, 7월 고시된 기본계획에 따르면 이 사업의 주체는 지방자치단체고 단지 지정 후 대부분의 사업비를 국비가 아닌 지방비와 민자 유치 등을 통해 확보해야 하기에 사업참여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으며, 또한 “공모사업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최근까지 시장과 담당 국장이 산업부와 경상북도를 수차례 방문해 건의하는 등 유치 노력에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경주시는 “앞으로 이 사업과 관련해 산업부에서 국비지원이 확대되고 올해 이후 추가지정이 있을 경우 유치위원회와 함께 사업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 주장과 경주시 해명은 다소 차이가 있으나, 탈원전 정부의 정책적 사업참여를 통한 경주발전에 기여 하겠다는 취지는 지자체나 위원회의 노력은 평가 받을만한 가치가 있다. 다소 방법에 차이는 있으나 지역여건과 중앙부처의 기조에 따른 결과에 대한 판단은 독자 몫으로 남았다. 최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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