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경주대·서라벌대 통합속내는 결국 밥그릇 문제 두 대학의 통합에는 학생들은 찾아 볼 수 없다.경주권내 유일한 전문대인 서라벌대학과 같은 원석재단에 있는 경주대는 수년전부터 살얼음 판을 걷고 있다. 경주대의 경우 10개월째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경주대 교수협의회와 임시이사들은 구재단의 이사들과의 이견아 좁혀지지 않아 학교운영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어쩌면 문을 닫게 되는 최악의 사태를 맞을지 모른다는 걱정들이 선도동 내 지도자들은 걱정을 하고 있다. 이는 작은 지방대학이지만 이들로 인해 아주 오래전부터 터를 잡고 생활한 충효 상권들이 있어 이를 두고 말들이 많은 상황이다.지난해부터 구재단과 임시이사회의 법정다툼이 승소와 패소를 주고 받으면서 해결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은채 안개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로인해 학교 행정은 거의 마비가 되고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이 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더욱이 코로나로 인해 경주대, 서라벌대뿐아니라 대학들은 저마다 고통을 감례 하면서 학교를 운영해 가고 있다.  2018년 서라벌대·경주대 양교가 통합의 내용으로 공증까지 하면서 합의를 하기위한 노력들을 구성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했으나, 결국엔 구성원들의 밥그릇 문제로 오늘까지 파행을 걷고 있다. 이런저런 이유를 통해 경주대와 서라벌대는 결국 평행가도를 달리면서 누가 먼저 나가떨어지나 서로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통합논의를 위해 노력들은 구성원들간에 노력을 비췄으나, 결국엔 또 무산 되고 말았다. 2020년 초 경주대는 지역사회에 함께 하기 위한 자구책을 제안하면서 “경주대를 시민의 품으로”라는 주제를 통해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였지만 성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단지 재단 설립자 일가들의 비리폭로 현장이라는 웃지못할 헤프닝을 연출했다.이처럼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양교의 통합의 문제는 과연 무엇인가? 18년 공증 당시 내용을 본다고 하더라도 결국 합의가 되지 않는 이유는 양교 구성원들의 합의 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증 내용 전체를 본다고 하더라도 어디에도 학생을 위한 내용을 찾아 볼수가 없으며, 모두 구성원들의 밥그릇을 더 챙기는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문제로 시작해 끝을 맺는 내용들이다.대학의 사전적 의미는 “여러 학문분야를 연구하고 지도자로서 자질을 함양하는 고등교육기관”이라고 정의 내리고 있다. 지도자를 양성하는 기관의 교수들과 이를 보좌하는 행정담당들은 누구 때문에 존재하고 있는가 다시 생각 해봐야 할 문제이다. 양교의 통합을 위한 길은 학생을 위한 길이라고 하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다. 진정 누구를 위한 통합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밥 그릇문제는 통합 후 논의 해도 늦지 않을 것이고, 무엇이 우선인지를 논의후 통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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