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 황남동고분군 일원에서 개최된 ‘황금정원나들이’ 행사가 11일간 대장정을 마치고 10일 화려한 막을 내렸다.이번 ‘황금정원 나들이’는 단순한 꽃 전시회가 아닌 다양한 원예를 주제로 한 경북도 최초의 화훼와 도시원예 및 지역농산물이 어우러진 축제였다.특히 행사기간 동안 30도의 폭염, 강풍주의보 등 고르지 못한 날씨 속에서도 18만 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올해는 경주 8색色을 주제로 8개 주제공원과 5개 부속정원, 신세대 포토존, 야간 경관용 조명시설 등이 선보였다.멜론, 토마토, 사과 등 경주에서 생산되는 주요 농작물을 수확 전 상태 그대로 전시해 놓은 농업관이 인기를 끌었다.또 야간에는 농업관, 꽃 조형물 및 관람로에 조명을 설치해 밤에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선물했다.이는 기획 단계부터 첨성대, 황리단길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행사를 진행했고,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은 후 직접 본인의 SNS 게시 등으로 젊은 연령층 사이에 빨리 알려진 것 또한 성공의 원동력이 됐다.행사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경주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직접 구경 할 수 있어서 경주가 관광뿐만 아니라 농업 분야에서도 활성화 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방문객 모두에게 힐링과 추억을 안겨준 말 그대로 황금 같은 정원이었다”고 전했다.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관람하는 도시형 정원과 야간조명을 확대해 시 전체가 황금정원이 될 수 있도록 행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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