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시 황남동(동장 이태익)에서는 부모의 사망과 가출로 공적지원 및 친척의 보살핌으로 생활하고 있는 저소득 청소년세대를 찾아, 화장실 개선사업을 진행해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이날 실시한 화장실 개선사업은 관내 후원자 권영덕(66세)씨의 도움으로 진행됐으며, 황남동은 지난 7월 찾아가는 복지상담을 통해 위 세대에 가정방문을 실시, 주거에 불편한 점을 파악하고 화장실 개선의 계획을 세웠다.대상세대는 평소 깨진 문에 어둡고 녹슨 판넬 소재 화장실에 변기와 작은 수도밖에 없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세수는 물론 샤워와 세탁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화장실을 개선했다대상자는 “화장실이 노후 돼 사용하기 불편했는데, 이렇게 화장실을 수리해주시니 앞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후원자와 행정복지센터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수년째 관내 저소득세대에 후원하고 있는 권영덕 씨는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 것을 보람있게 생각한다”며 소회를 밝혔다.이태익 황남동장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후원자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대상자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역자원과 인적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데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