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시 청년센터는 올해 6월부터 구직단념 청년들의 구직 의욕을 복돋우고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사업은 1대1 상담, 자기소개서 특강, 현직자 멘토링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특히 센터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비대면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 VR 모의면접 프로그램과 AI 역량검사를 실시하고 있다.VR 모의면접은 기업별 33개 콘텐츠와 1만여개 질문과 함께 실제 인사업무 담당자가 참여​해 가상현실 면접관으로 나와 생생한 면접을 체험해 볼 수 있다.모의면접을 통해 취업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에 대한 두려움과 긴장감 해소하고 국내 최고 면접 전문가의 답변도 피드백 받을 수 있다.아울러 VR 모의면접 전에 청년들이 스스로를 파악해 볼 수 있는 AI 역량검사도 진행된다.이 검사는 기본면접·성향분석·상황대처·보상선호·AI게임·심층면접 등 6단계로 이뤄져 철저한 면접 대비를 할 수 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 김 모씨는 “실제 면접관을 마주하고 있는 것 같은 현실감에 놀랐다”며, “AI 역량검사를 통한 객관적 분석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유레카 경주시 청년센터 사업팀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방식 면접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어 VR 모의면접 프로그램이 청년들의 면접 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박옥순 경주시 일자리창출과장은 “VR 모의면접 체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더 많이 발굴해 청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VR 모의면접과 AI 역량검사 등이 포함된 청년도전 지원 프로그램은 40시간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무료이다. 32시간 이상 이수하면 인센티브 20만원도 지급한다.자세한 사항은 청년센터 사업팀(054-749-1834~6)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