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시는 16일 코로나19 추기 확진자가 38명(1503번~1540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주에서는 지난 11일 23명의 감염환자가 나온데 이어 12일 28명, 13일 17명, 14일 45명, 15일 63명, 16일 38명 등 6일 간 2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확산세가 좀처럼 꺽이지 않고 있다. 경주시는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학원과 교습소 등 어린이·청소년 이용시설에 대해 지난 16일 0시부터 22일까지 1주일간 `집합금지 긴급 행정명령`을 내리고 경주시민운동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하는 등 차단방역에 모든 힘을 쏟고 있다.하루 확진자 38명은 지난 15일 확진자 63명과 14일의 45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숫자로 경주지역 누적 환자는 1540명으로 늘었다. 이날 환자 38명 중 절반 가량인 18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Y초등학교와 S중학교 학생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밀접접촉자로 확인됐다. 또 H초등학교에서도 3명의 학생 환자가 추가됐다. 포항을 비롯한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경주의 한 신규아파트 견본주택에서 근무하는 직원 2명과 방문자 1명도 확진됐다. 감염경로를 아직 확인하지 못한 감염자는 3명이다. 특히 이날 확진자 중 14명은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나타나 학생감염 비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확인돼 우려는 커지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연말연시 모임 자제 당부, `집합금지 긴급 행정명령`, 경주시민운동장에 임시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 운영 등 차단방역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