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경주 체육인들 똘똘 뭉쳐 한 목소리 내자!!
[이재영 기자] 코로나 19로 인해 전 분야 침체기를 걸었던 체육활동이 기지개를 켜고 노마스크 시대가 열리면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곳곳에서 체육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동안 체육인들은 서로 이전투구하면서 각자도생의 길을 걸어왔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민선 2대 체육회장 선거도 끝이 났고 경주시축구협회도 회장단 이. 취임식을 가졌으며 모두가 정상으로 돌아왔다.생동감이 넘쳐흐르는 봄을 맞아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아 사분오열로 흩어졌던 체육인들이 이제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똘똘 뭉쳐 한 목소리를 내야 할 시점이다. 서로 간에 견해는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양보하고 이해를 하면 더 큰 그림을 충분히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막 침체기를 벗아나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한배를 함께 타고 갈 체육인들이 갈등하고 반목질시한다면 어느 누구도 신뢰를 얻을 수 없고 동참할 사람도 없이 배는 산으로 가고 말 것이다.
시 체육회를 중심으로 49개 종목의 협회가 화합하고 단결해 체육인 스스로가 경주 체육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고 발전을 이뤄나가자.2026년도 경북도민체전을 경주에 유치하자!! 경주시는 전국에서 동계훈련지, 화랑대기 축구대회, 선덕여왕배 야구대회 등 스포츠 도시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축구장, 야구장 등 인프라가 확실히 구축되어 있는 도시이다.그에 걸맞은 숙박시설이나 음식점과 휴식공간도 지근거리에 자리 잡고 있어 어느 지역보다 이용이 편리한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이러한 스포츠 종목의 인프라가 확실히 구축돼 있지만 정작 정규규격의 종합운동장은 찾아볼 수 없다.올해 경북도민체전은 울진에서 개최된다. 참으로 부러운 일이다.2026년도 경북도민체전 유치를 위해서라도 체육인들의 숙원사업인 정규규격 종합운동장 건설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할 것이다.전임 시장 때부터 여러 차례 종합스포츠 단지 조성을 위해 여론을 살펴왔고 필요성이 대두 됐지만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채 차일피일 미뤄져 버렸다.이제라도 다시 체육인들이 뜻을 모아 정규규격의 종합운동장 조성에 지혜를 모으고 발 벗고 나서야 한다.현재 경주시민운동장은 1979년도에 건립됐고 규격이 국제 규격에 미달돼 모든 경기 기록이 공인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전국체전, 도민체전 등 굵직한 대회를 유치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지은 지 44년이란 세월이 흘러 노후화는 물론 수차례 안전도 검사에서 D등급을 받는 등 안전성에도 상당한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지금까지 진척돼 왔고 검토된 결과에 따라 시에서 절차를 거쳐 예산을 확보하고 부지를 결정하여 매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정규규격의 종합운동장을 보유하고 있다면 스포츠 도시로서 전국체전, 경북도민체전, 프로축구경기, 육상대회 등 각종대회 유치가 훨씬 수월할 것이고 대한민국에서 일등 가는 스포츠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경주 체육계에서 마당발로 통하는 서환길 회장은 “정규규격을 갖춘 종합운동장이 건설돼 각종대회를 유치해 지역 경제도 살리고 경주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2026년 경북도민체전만큼은 꼭 경주에서 개최되길 간절히 희망한다”라고 말했다.한편 서환길 회장은 경주 모량 출신으로 경주시체육회경기연맹협의회장, 경주시체육회 역도연맹 회장, 한국법무부보호복지공단대구연합회 상임부회장. 경주 회장, 경주시 동천동발전위원장, 모량초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아름다운 봉사단 회장 등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으며 꾸준히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