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시(시장 최양식)는 지난해 5월 이후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목 15만 여 본에 대해 전량 방제작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2004년 양남면 수렴리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은 올해 3월말 현재 경주시 전체 산림면적 8만9천여ha 중 6%인 5천3백여ha에 고사목이 발생했다.시는 소나무재선충병 사전 예방을 위해 보존 가치가 높은 불국사, 석굴암, 양동마을 등 8개의 문화재지구 내 13만 본에 대해 예방주사를 실시하여 재선충 확산 차단에 온 힘을 다 했다.또한 4월 이후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하늘소가 우화함에 따라 추가 발생된 고사목의 경우 매개충의 산란 유인목으로 활용하기 위해 가급적 존치한 후 가을철에 방제할 계획이다.시는 매개충의 활동시기인 5월~9월까지 선단지 및 문화재지구에 대해 방제차량과 연막소독기를 이용하여 지상방제를 실시, 매개충을 구제하고 확산경로를 차단하여 소중한 산림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