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시는 우리농산 영농조합법인과 함께 지역에서 생사된 팥을 전량 수매한다고 15일 밝혔다.오는 22일까지 읍. 면. 동 농업인상담소와 지역농협에서 실시되며, 수매가는 80kg 기준 61만 6000원이다.경주시는 지난 2011년부터 ‘경주팥 생산단지 조성’을 추진해 오며, 지역에서 생산된 팥으로 경주특산품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를 통해 팥 재배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재배 현황은 273농가 87ha로 지난해 기준 67톤을 생산했다.주 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고품질 종자인 ‘아라리’와 ‘홍다’다.두 품종은 앙금을 만들었을 때 입자가 곱고 색과 향이 뛰어나며 가공적성이 좋은데다, 수량성도 우수해 농업인과 가공업체 모두 선호하는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수매에 앞서 지난 6월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수매계약(계약재배)을 체결한 바 있다.수매 계약을 한 농가는 강원도 등 팥 주산지의 유통가격을 근거로 하여 전량 수매되기 때문에 팥 가격이 하락해도 100% 수매는 물론, 안정적인 보장된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한편 올해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작황이 평년에 비해 좋지 않아 수매량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경주시는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를 줄이고 농가소득을 조금 더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권연남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팥재배 전과정 기계화 체계 개선 및 보급으로 고품질 팥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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