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의 상징적 유산인 월정교가 지난 주말, 우리 민족의 고유 복식인 한복의 매력으로 화려하게 물들었다.
국가유산청과 경상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사)경북문화관광진흥원이 주관한 ‘한복으로 소통하는 한국衣멋 경주衣미’ 프로그램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월정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이 아리랑, 김치 담그기, 한복 생활 등 23개 종목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2026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무형유산의 지속 가능한 전승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한복 문화를 자연스럽게 향유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행사 기간 동안 월정교를 찾은 가족, 연인, 외국인 관광객 등 500여 명의 참가자들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한복을 매개로 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한복 상식 미션 수행 ▲월정교 배경 한복 착용 사진 촬영 ▲개인별 퍼스널 컬러에 맞는 한복 매칭 등 현대적 감각을 더한 다양한 체험에 참여했다.특히 지역적 특색을 살린 ‘경주시전통명주관’의 누에고치 실뽑기 시연은 한복의 원료가 되는 명주의 제작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함으로써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활용한 한복 포토 달력과 한복 방향제 만들기 등은 실용적인 기념품으로서 만족도를 높였다.행사를 주관한 (사)경북문화관광진흥원 양형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경주가 국내외 관광객들이 한복을 입고 머물며 즐기기 가장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한편, (사)경북문화관광진흥원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한복 문화를 일상화하기 위한 후속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땀 한땀 한복교실 ▲장롱에서 리폼, 일상에서 리뽐 ▲한복 살롱 & 포토 스튜디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참여 문의는 (사)경북문화관광진흥원(054-774-0114)으로 하면 된다.